컨텐츠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상품 사용후기

상품 사용후기

상품 사용후기입니다.

게시판 상세
제목 아부지가 텐트수선해줌
작성자 서용기 (ip:)
  • 작성일 2013-10-27 16:32:24
  • 추천 22 추천하기
  • 조회수 1694
  • 평점 0점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40대 가장입니다.

거창한 캠핑족은 아니고요...

가끔씩 가족들과 나들이 갈때 간편하게 쉴수있는 공간을 위해 TRYCAMP의 자동텐트를 샀는데요..

다른 텐트가 얼마나 좋은 지는 모릅니다... 안써봐서.. ^^;;

텐트치기가 너무 편하고... 공간도 좋고... 벌레들어오지 말라고.. 모기장도 있고...

개인적인 만족도는 아주 높았습니다.

나들이 갈때... 다른 캠핑매니아들 따라서 따뜻한날 야영할때...

아주 유용한 텐트였드랬죠...

 

근데.. 이번 주말에 사단이 났더랬습니다.

가족들과 어디서 구워먹을까 고민하면서.. 자리를 옮기려던 찰라....

아버지가 텐트를 접으시려 했나봅니다....

자동텐트 머리에 있는 끈을 잡아댕기면 된다는걸 모르셨던 아버지는....

이눔의 텐트가 안접혀지자.. 이리저리 힘을 주시다가는...

그만 헤더의 한 부분을 툭~ 부러뜨리셨지요...

그걸로 우리가족의 주말은 끝났습니다.

왜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해서.. 비싼(?) 텐트 하나 해먹었으셨냐는...

어머니 툴툴대지.... 자식들 째려보지...

... 에궁... 아버지도 어지간히 속상해 하셨드랬죠... 미안해 하고...

이건 아니다 싶어.. 저녁때 집에서 고기랑 막걸리 먹으면서.. 괜찮다고는 말씀드렸지만...

머...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아침...

저희집은 2층 단독주택으로 베란다가 넓게 있는데...

그 베란다 한가운데에... 어제 부러졌던 텐트가 엉성하게 서 있지 뭡니까..(짜잔~~)

어제 부러진 텐트는 이제는 못쓰기 때문에 버려야 겠다고...

1층 현관앞에 버렸었거든요...

부러진 텐트는 머하러 저기다 세워놓으셨나...

그래도 부러진 텐트를 용케 잘 세워두셨네... 하면서.. 가까이 가서 보니...

웁스... 철사로 부러진 부분을 잘 매듭을 해놓은... (헤더부분 사진첨부해 봅니다.)

 

아마.. 그 순간의 이상한 감정을 아실 분들이 있을까요?

아버지는 밤새 속상해 하시면서... 고치려 하셨을 겁니다.

그냥 철사 칭칭 감아서 대는 수선이 아니고... 구조를 이해해야만 가능한 수선이었을 겁니다.

죄송하고. .감사하고...

신기한 마음에 텐트를 접었다 폈다 해보니... 아주 훌륭한 수선이었습니다.

웁스.. 우리 아부지 최고!!!!!

 

 

첨부파일 텐트헤더.jpg
비밀번호 *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목록 삭제 수정 답변
댓글 수정

비밀번호

수정 취소

/ byte

댓글 입력

댓글달기이름비밀번호관리자답변보기

확인

/ byte


*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장바구니 0